양학선. 스포츠동아DB
출전차 출국…“염증 심해져 감독님과 출전 상의”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세계선수권에서 털어 낼 수 있을까. 현재로선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처지라, 좀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은메달에 머문 ‘도마의 신’ 양학선(22·한체대)이 10월 3일부터 중국 난닝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7일 기계체조대표팀과 함께 출국했다. 현재 몸 상태는 온전치 않다. 한동안 허리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고,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 파열로 고전했다. 도마 결승 1·2차시기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트는 기술)과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반 비트는 기술·이상 난도 6.4) 기술을 쓰려고 했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실제론 반 바퀴씩 회전이 모자란 ‘여2’와 ‘로페즈’ 기술(이상 난도 6.0)에 그치면서 기대했던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인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