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양궁 리커브단체, 亞경기 5연패 女경보 전영은 銅… 사상 첫 메달 한국 야구, 亞경기 2연패… 女양궁 등 하루에 金 7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신설된 양궁 여자 컴파운드에서도 전날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이 종목 2관왕은 최보민에게 돌아갔다. 컴파운드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해 터키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유명을 달리한 고 신현종 감독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에 걸린 4종목의 금메달뿐 아니라 개인전 은메달 2개까지 모두 따냈다.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양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진혁도 28일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정상에 섰다.
골프에서도 골든 샷이 나왔다. 고교생 박결이 여자 개인전 챔피언에 올라 한국 여자 골프는 이 종목 3연패를 이뤘다. 손연희, 이나영, 정다운이 조를 이룬 한국 볼링은 여자 3인조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을 하다 자전거로 바꿔 탄 장경구는 182km를 달리는 ‘사이클의 마라톤’ 남자 개인 도로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단체전 우승에 이은 2관왕을 노렸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테니스 유망주 정현-임용규 조는 남자 복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전영은은 여자 경보 20km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한국 여자 경보 선수로는 사상 첫 아시아경기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현섭도 남자 경보 20km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진민섭은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 8강에서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축구는 8강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