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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절도’ 日 수영선수 입건

입력 | 2014-09-29 03:00:00


인천 아시아경기에 출전한 일본 수영선수가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사건에 일본 선수단이 충격에 빠졌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모 언론사 A 기자의 시가 800만 원 정도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절도)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사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A 기자의 도난신고를 접수하고 경기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이날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도미타를 검거했다. 카메라는 도미타의 숙소인 선수촌에서 회수됐다. 도미타는 관련 혐의를 인정하면서 “카메라를 본 순간 갖고 싶어서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도미타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남자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일본수영연맹은 도미타를 즉각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했다.

인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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