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터키국경까지 IS 공습 확대
호라산 그룹은 27일 인터넷에 올린 트위터 성명에서 23일 미국과 동맹국들의 공습으로 지도자 알파들리가 사망했다면서 조직원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23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거점에 첫 공습을 단행하면서 시리아 동부 알레포 인근 호라산 그룹의 거점을 토마호크 미사일 등으로 단독 공습했다. 미국은 당시 호라산 그룹이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 대한 테러공격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며 공습 배경을 밝혔다.
알파들리는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핵심 측근으로 테러자금 조달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현상금 700만 달러(약 73억1500만 원)를 내걸고 그를 추적해 왔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