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굴절, 어느 각도서도 물체 안보여 가격도 100만원 남짓… 상용화 성큼
지금까지 개발된 ‘투명망토’ 기술은 정면에서 볼 때만 물체가 보이지 않을 뿐이었지만 이번 기술은 앞과 뒤, 위에서 보아도 모두 물체가 보이지 않는다.
‘로체스터의 망토’라는 이름이 붙은 이 기술은 렌즈를 4개 겹쳐 만든 것으로 빛을 굴절시켜 사물을 보이지 않게 해준다.
‘로체스터의 망토’가 지닌 강점은 제작에 드는 비용이 적다는 것이다. 규칙만 알면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렌즈 4개를 조합해 누구나 ‘투명 망토’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연구의 지도교수인 존 하월 로체스터대 교수는 “연구에 든 비용은 1000달러(약 104만 원) 남짓이었으며 상용화되면 비용을 더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