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용 北외상 통해 초청 친서 전달… 유엔총장 방문으로 고립 탈피 의도 潘, 수차례 방북 뜻 밝혀 성사 주목
유엔 사무총장실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반 총장이 김정은 제1비서의 친서를 전달받고 이 외무상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유엔 대표부를 통해 반 총장의 방북을 요청한 적은 있지만 김정은의 공식 초청은 처음이다. 반 총장은 그동안 “‘평화롭고 비핵화된 한반도의 건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방북할 의사가 있다”고 수차례 밝혀온 만큼 김정은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한국 정부 관계자들도 “반 총장은 방북에 강한 의지가 있고 여러 차례 방북을 실질적으로 추진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방북 실현은 반 총장의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덧붙였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