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사진 = SBS ‘생생영상’ 화면 촬영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과자 회사의 과대포장 광고를 지적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강사업본부는 28일 대학생 3명이 뜯지 않는 봉지 과자를 뗏목으로 이어 만든 뒤 서울 한강에서 도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미숙한 노질로 다소 비틀대던 과자 뗏목은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과자 뗏목은 이들을 태우고 출발한 지 30분만에 약 900m 떨어진 강 맞은편에 도착했다.
이들의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는 국내 제과 업체들의 과대포장을 꼬집기 위한 것이다.
이 퍼포먼스를 기획한 이들은 “불매운동을 떠나 해학적으로 비판하고 해외 과자의 판매량 증가에 비해 국내 과자업체도 소비자 중심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달하고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배를 만드는 데 사용됐던 과자는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사진 = SBS ‘생생영상’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