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아이디어로 변별력 만들어야
이정희 CMS에듀케이션 교육연구센터장
융합형 문제 대비할 것
영재교육원 교육 대상자 선발 2단계 전형에서는 각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선발전형(3단계)에 응시할 학교 대표를 뽑는 평가가 이뤄진다. 2단계 전형은 지필평가, 탐구활동 등 학교 재량에 따라 진행된다.
3단계 전형은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초등학교 2, 3학년은 수학과 과학 공통 문항을 제시하고, 초등학교 4, 5학년은 공통 문항과 함께 응시분야(수학, 과학, 융합정보)별 문항이 추가로 제시된다.
지난해의 경우 엘리베이터에서 수의 규칙을 발견하는 것처럼 생활과 연관된 문제가 나온 것이 특징. 핵심적이고 의미 있는 답을 적었는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냈는지가 변별력을 주는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4단계 전형에서는 인성·심층 면접을 통해 창의성과 과제집착력 등 응시생의 특성을 파악한다. 지난해 역시 인성과 직업, 인성과 과제집착력을 융합한 문제 등이 출제됐다. 지식을 묻기보다는 생활 속 수학·과학의 활용을 묻는 방향으로 출제 경향이 바뀌고 있으므로 염두에 두자. 마지막 5단계 선정심사위원회 심의 과정까지 마치면 영재교육원에 최종 합격한다(서울시교육청 영재교육원 기준).
창의적 문제해결력 중요해
영재교육원 대비라고 해서 처음부터 지나치게 고난도 문제만으로 연습하는 것은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문제라도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해결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느 수준에 맞춰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전문적인 융합교육 수업이나 사고력 수업을 활용할 수 있다.
2, 3단계 전형은 매년 문제유형이 바뀌므로 기출문제로만 대비해서는 안 된다. 수학, 과학, 창의성과 관련된 다양한 문항을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많은 문제를 풀기보단 한 문제라도 정확히 해결하는 연습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