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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반기문 총장에 친서…국제사회 고립 탈피 의도?

입력 | 2014-09-29 10:07:00


김정은, 반기문 총장에 친서…국제사회 고립 탈피 의도?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친서를 보냈다.

27일(현지시간) 반 사무총장이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면담한 자리에서 초청 의사가 담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은 전했다.

유엔 사무총장실은 그러나 리 외무상이 전달한 친서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사무총장실은 “의례적인 사안이 포함됐다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며 초청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안았다.

북한 외교 수장이 유엔 총회에 참석한 것은 15년 만이다. 반 총장은 이에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사무총장실은 전했다.

반 총장은 그동안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방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왔다. 따라서 김정은의 이번 친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엔 주변에서는 “김정은이 반 총장의 방북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탈피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