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재 경영전문대학원장
건국대 MBA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신제품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현장형 결과물’을 만든다. 이를 거친 학생들은 전국 사례 분석 대회, 국제 비즈니스 모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주로 팀을 이뤄 진행되는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협력형 면학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건국대 MBA는 차별화된 경영교육을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 등 다양한 대학과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 공대, 대만 칭화대 등 해외 대학과의 교류와 다양한 글로벌 연계교육도 추진해왔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KT, 국민은행, SK건설, 호반건설 등 주요 기업 재직자들을 학생으로 유치했다. 엠코, 모토로라, 캐논, 페어차일드, 코스트코, 오티스 등 해외 유수 기업의 전현직 재직자들도 건국대 MBA를 거쳐갔다.
건국대 MBA를 거친 신창섭 비박코리아 사장은 “글로벌 경영수업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고 약점이었던 재무관리 부분도 MBA 과정을 통해 보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교수와 학생간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글로벌 경영, 재무관리, 인사관리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MOT 과정에 재학 중인 신승규 씨는 “기술혁신경영, 국제경영 분야에서 특출한 교수님이 많고 수업에 대한 열의가 높다”고 말했다. 신 씨는 “전략기획은 재무관리가 뒷받침 돼야 하고 마케팅 기획은 통계관리를 알아야 하는데 이런 점을 기초부터 다질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TOP 과정을 밟고 있는 이은화 씨는 “소수정예 과정을 운영해 심도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MBA”라고 말했다. 이 씨는 “팀워크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회사 내 부서 간의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내가 가진 전략적 프레임이나 시장분석 기술 등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건국대 MBA는 다음 달부터 201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자, 교육부 장관이 이와 동일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한 사람이면 가능하다.
1차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이 50%씩 반영된다. 인터넷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 기간은 10월 15∼28일이다. 지원자는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대학졸업증명서, 경력 및 재직증명서, 공인 영어성적 증명서 원본, 직장상사나 교수의 추천서(해당자)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합격자는 10월 30일 발표되고 면접은 11월 1일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7일 발표된다. 2차 전형은 11월 12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