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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용 교수, “천재라 불리는 것 싫어한다”

입력 | 2014-09-29 12:46:00



‘IQ 210’의 천재소년이라 불렸던 김웅용 교수가 29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어린 시절에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김웅용 교수는 높은 IQ 때문에 언론에 노출됐던 과거 비화들을 털어놨다.

김 교수는 4살 때 IQ 테스트에서 210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4개의 언어를 구사하고 자작시를 짓고 적분 문제를 푸는 등 천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5살에 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힌 김웅용 교수는 “어린 시절에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았던 기억이 전혀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천재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며 “다른 사람들은 천재라고 하면 모든 것을 다 잘 한다고 알고있다. 나는 다 잘하는 것이 아니고 한 분야에 특출 난 것이다. 수학을 남보다 조금 일찍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길눈이 어둡다. 길이 세 번이 꺾이면 모른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게 ‘천재가 길도 모르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치면 나는 스케이트에 수영까지 잘 해야한다. 그것도 가장 잘해야 한다”며 천재라는 수식어 때문에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한편, 김웅용 교수 방송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은 “천재 진위 여부 논란 또 일어나나?”, “김웅용 교수, 정말 마음고생 많았을 듯”, “김웅욕 교수, 수학천재라고 표현하면 맞나? 근데 정말 재능이 많었네”, “김웅용 교수, 대한민국에 태어난 죄?”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l 여유만만 캡처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