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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치료제 가시화 비만에도 효과

입력 | 2014-09-29 14:26:00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치료제는 골다공증은 물론 피하지방 축적을 억제해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나이벡은 자사의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동물 실험연구 결과가 생체재료 분야 유명 해외 저널인 <Biomaterials>지에 최근 게재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Biomaterials>은 인용지수(IF) 7.8로 관련 학계나 업계에서 글로벌 인용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의 제목은 <선택적 골형성 기능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 / Selective Osteogenesis By A Synthetic Mineral Inducing Peptide For The Treatment Of Osteoporosis>로 지난 9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나이벡은 이번 실험에서 골다공증이 생긴 쥐에 자사가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주입한 결과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와 유사한 치료효과와 함께 피하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서 골다공증이 나타나고 특히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데, 나이벡이 상품화하게 될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골다공증 치료는 물론 복부비만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

나이벡 관계자는 “뼈 이식재의 해외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골다공증과 비만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함에 따라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