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원 조소학과 석사과정에 다니는 정원 씨(27·사진)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안동시가 주최한 ‘안동시 청년CEO(최고경영자) 육성사업’에서 예비창업자로 선정됐다. 미술 전공 대학원생이 지자체 예비창업자로 선정된 건 드문 일이다.
정 씨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안동시에서 창업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상담,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정 씨는 3차원 입체영상을 비롯해 조소작품과 전시, 영상 등에서 디자인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안동지역 전통문화의 상징인 탈을 주제로 시계 등 관광상품을 제작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경영자’로 데뷔한다. 정 씨는 “독특한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고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