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사 대웅과 대웅제약의 윤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윤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산하 재단 등에 기부해 지분 11.61%를 가진 윤 부회장이 최대 주주 자리를 승계한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후계구도 안정은 물론이고 글로벌 헬스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난 윤 신임 회장은 1985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2년부터 3년간 서울지검 등에서 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1995년 감사로 대웅제약에 들어와 대웅제약과 대웅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09년과 2012년에는 각각 대웅과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