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원 ‘뷰티풀 코리아’ 큰 인기
국립부산국악원 기획공연 ‘뷰티풀 코리아’를 관람하고 있는 외국인들.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진 공연이었다. 특히 한국 춤에 반했다.”(리나 씨·19·인도네시아)
24일 오전 11시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 연악당에서 열린 국악공연을 보고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펼치고 있는 ‘뷰티풀 코리아’ 기획공연이 인기 절정이다. 22일에는 크루즈선 프린세스호를 타고 온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인 106명이, 24일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타고 온 10개국 146명이 공연을 봤다.
지난해에는 다시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공연을 부활시켜 773명이, 올해는 9월 말 기준 1035명이 관람했다. 올해 공연은 11월 8일 한 차례 더 남아있다.
이 공연은 궁중과 영남지역 예술, 춤, 음악, 연희의 정수를 모은 것으로 각 공연은 2008년 개원한 국립부산국악원의 대표작품들이다.
공연은 오전 11시나 오후 2시에 열리며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로 해설해 준다. 공연은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입장료는 1만 원. 051-811-0040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