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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할리우드 영화 특수효과 작품들 한자리에

입력 | 2014-09-30 03:00:00

11월까지 ‘웨타워크숍, 판타지展’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골룸. 리컨벤션 제공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킹콩’ ‘아바타’ ‘반지의 제왕’ 등 할리우드 영화의 특수효과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제회의 및 전시기획 전문업체인 ㈜리컨벤션은 11월 30일까지 해운대구 센텀시티 KNN타워 지하 1층 아이리얼파크 전시관에서 ‘웨타 워크숍, 판타지전’을 마련한다. 웨타워크숍은 뉴질랜드의 특수 시각효과 디자인 기업. 이 회사의 대표이자 아카데미 5개상을 수상한 리처드 테일러의 작품과 수석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 작품 360여 점을 선보인다. 테일러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완성시킨 주인공.

주요 작품으로는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에 등장하는 골룸, 간달프, 트롤, 아조그, 블랙라이더 등 대형 피조물(크리처)이 전시된다. 또 주요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과 다양한 무기, 집 등 소품 형태의 컬렉터블도 선보인다. 웨타워크숍 대표 작가들의 디지털 페인팅, 조각, 캐릭터 스케치 등 다양한 작품과 새로운 특수 시각효과 디자인도 소개한다.

중세 옷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거나 영화 속 캐릭터가 돼 보고, 디지털 체험도 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웨타워크숍 캐릭터 콘테스트를 열어 리처드 테일러상을 받은 관람객에게는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국 대학생 디지털 콘테스트를 열어 대상 수상자에게는 웨타워크숍 인턴십 자격을 준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