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 기념사업회는 제1회 ‘신석정 문학상’ 수상자로 도종환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 작품집은 도종환 시인의 시집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다. 신예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신석정 ‘촛불’ 문학상은 최정아 시인에게 돌아갔다. 이 문학상은 전북 부안 출신의 신석정 시인(1907∼1974)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정됐다.
신경림 안도현 시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자연친화적 정서를 바탕으로 시를 노래하되 시대적 고민을 놓지 않는 시인이라는 판단에 따라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25일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열린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