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 ● 김진휘 2단 본선 16강전 1보(1∼19)
신예 김진휘가 국수전 본선 첫판에서 이세돌 9단(31)과 마주했다. 이세돌은 국수전에서 2차례 우승했다. 겁 없는 신예가 어떤 내용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김진휘는 좌상귀 백이 2로 둔 데 대해 바로 흑 3으로 걸쳐갔다. 아직도 두 귀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 걸쳐간 것은 약간 도발적이다. 이세돌은 그러거나 말거나 4로 우하귀를 차지했다. 이어 흑이 5로 나머지 한 귀에 돌을 놓자 그제야 6으로 받았다.
백이 16으로 꼬부리자 흑은 17, 19로 버텼다. 참고 2도처럼 흑 1로 이으면 어떻게 될까. 백 2부터 백 10까지 둔다. 이후 백 ‘가’, 흑 ‘나’, 백 ‘다’의 패가 남아 있어 흑이 좋지 않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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