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중고교 학생운동단체 세워… “10년뒤 초등생까지 나서야 하나” 시민들 참여 호소… 큰 호응 얻어
그는 26일 시작된 대학생의 연합 휴업 시위에 중고교생까지 동참시켰다. 특히 이날 시위대가 3m 높이의 철문을 돌파해 정부청사 앞 시민광장에 들어갔다가 대학생과 함께 경찰에 체포되자 많은 시민이 그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가할 정도였다.
웡은 체포되기 전 “10년 뒤 초등학생까지 홍콩의 민주화를 위해 시위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이것은 우리의 책임이다”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해 정부청사 밖에서 지켜보던 많은 시민, 학생의 호응을 받았다. 28일 풀려난 뒤에도 다시 시위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