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600년 기념 41개 상가 모두 참여… 직거래장터-마술쇼 등 축하 공연도
“없는 물건 빼고 다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남대문시장은 5만 명의 상인이 1700여 개의 품목을 취급하는 ‘만물상’이다. 하루 평균 이곳을 찾는 사람만 40만 명에 이른다. 낮에는 소매시장으로, 밤에는 도매시장으로 하루 종일 오가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오래된 시장이라 골목골목 맛집으로 입 소문난 곳이 많아 미식가들이 자주 찾는다.
남대문시장이 처음 생겨난 때는 1414년. 조선의 도읍이 한양으로 정해지고 나라에서 관리 감독하는 시전이 바로 이곳에 설치됐다. 이후 자연스럽게 좌판들이 늘어서면서 지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발전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