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양면테이프 국산화 선도
박 대표는 1990년대 말 평면TV가 등장하면서 수요가 폭증한 광학용 점착 보호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산업용 점착제 국산화에 크게 기여했다.
점착제란 양면테이프와 같이 탈·부착이 가능한 것으로 부착 과정에서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본드처럼 액체에서 고체상태로 변하면서 접착력을 가지는 ‘접착제’와는 다르다.
최근에는 미국의 한 나노 소재 전문기업과 함께 1년 6개월여간 연구한 끝에 신규 아이템인 고기능성 투명전극 시트(전기가 통하는 필름으로 보온, 발열 등의 효과를 냄)를 개발했다.
박 대표는 “엔지니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마지막 목표”라며 “나의 기술과 노하우를 나누고 숙련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