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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 대충 넘어가선 안 돼”

입력 | 2014-09-30 15:16:00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서북청년단을 거세게 비판했다.

지난 28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되었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 SS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입니다. 은하영웅전설의 우국기사단 같은 존재죠. 최근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이름의 단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허지웅은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되어야 마땅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서북청년단이 뭔데 재건을 하겠다는 거야, 하고 그냥 대충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고작 수십 년 전의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라며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고 말했다.

앞서 서북청년단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노란 리본 철거를 위해 모였다가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한 바 있다.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서북청년단이 뭐지?” ,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틀린 말 하나도 없다” ,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거세게 비판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북청년단은 북한 사회개혁 당시 월남한 이북 각 도별 청년단체가 1946년 11월 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