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69)에게 계란을 던졌던 김성일 시의원(68)이 구속됐다. 30일 김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았던 창원지법 영장전담 오용규 부장판사는 “의회 회의장에서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 것은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해치는 중대범죄”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의원은 창원시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 건설 예정지를 바꾼 데 항의하며 9월 16일 시의회에서 안 시장을 향해 날계란 2개를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와 상해)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