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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평균재산 22억… 교육감은 3억

입력 | 2014-10-01 03:00:00

6·4지방선거 당선 573명 재산공개… 성중기 서울시의원 132억 ‘1위’
시도지사 모두 수도권에 자가-전셋집




6·4 지방선거 당선자 573명의 평균 재산은 10억8000만 원이었다. 이번 당선자의 재산은 2010년 지방선거 당선자의 평균 재산 8억8000만 원보다 2억 원 많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 당선자의 재산등록사항을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직위별 평균 재산을 보면 시도지사의 평균 재산이 22억3000만 원으로 많았고, 시도교육감이 3억5500만 원으로 적었다. 기초단체장과 시도의원의 평균 재산은 각각 10억7200만 원과 10억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고 재력가는 132억6336만 원을 신고한 성중기 서울시의원이었다. 배우자가 소유한 아파트 3채와 다세대주택 19채 등이 포함됐다. 2위는 이현호 경기도의원으로 120억5743만 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복근 서울시의원(113억2164만 원), 조성제 대구시의원(110억5175만 원) 등이 100억 원대 재산을 신고해 시도의원들이 재산총액 상위를 휩쓸었다.

시도지사 가운데 김기현 울산시장이 67억4673만 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많았고 윤장현 광주시장은 8억65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비수도권 시도지사 9명 가운데 8명은 서울에, 나머지 1명은 경기 과천에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자가나 전세로 보유했다. 서울에 집을 소유한 8명 가운데 4명은 서울 강남권에 집을 소유하거나 전셋집이 있었다.

교육감의 평균 재산은 3억5500만 원으로 다른 직위에 비해 신고 액수가 적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억9505만 원(선거펀드 5억4800만 원 상환 이전 기준)으로 1위였고,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재산보다 빚이 5억6485만 원 더 많았다.

우경임 woohaha@donga.com·장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