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안마기기, 보청기 등 이른바 '효도용품'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일 내놓은 실버용품 수입 동향에 따르면 올 1~8월 안마기기 수입금액은 8651만 달러(약 92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5년(1~8월)과 비교하면 203.8% 늘어난 규모다.
보청기 수입액도 올 1~8월 602만 달러로 2005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2.8% 늘었고 혈압측정기는 10년 전보다 166.3% 많아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고령화 추세로 실버용품의 수요가 늘면서 수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