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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인천] 남북축구, 36년만에 운명의 결승전

입력 | 2014-10-02 06:40:00

한국대표팀. 스포츠동아DB


■ 2일 주요경기 일정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남자축구 결승에 오른 한국이 북한과 운명을 일전을 벌인다. 남북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맞붙은 것은 36년 만이다. 1978년 방콕대회 결승에서 마주친 남북은 연장까지 12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겨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에는 승부차기가 도입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의 아시안게임 맞대결은 2010년 광저우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였다. 당시에는 북한이 리광천의 골로 한국에 1-0으로 이겼다. 2일 오후 8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축구 결승 남북대결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최고의 빅매치로 손색없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는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손연재는 앞서 9월 26일 터키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4위에 올랐다. 한국리듬체조 역사상 세계선수권에서 이룬 최고 성적이다.

남자핸드볼대표팀은 카타르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9위의 한국은 46위의 카타르보다 한 수 위다. 그러나 카타르는 최근 귀화선수를 대거 영입해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여자배구대표팀도 1994년 히로시마대회 이후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노린다. 오후 7시30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육상에선 남자 400m 계주대표팀이 이 종목 역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겨냥한다. 이밖에 볼링 남녀 마스터스와 태권도 등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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