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장외발매소(렛츠런CCC)가 10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중단한다. 한국마사회는 용산 장외발매소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9월28일부로 시범운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평일에 운영되던 지역민 대상 무료 문화센터는 정상 운영된다. 용산 장외발매소는 10월말에 예정된 ‘용산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 시범운영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결과에 따라 향후 운영 여부가 결정된다.
용산 장외발매소 시범운영 중단 결정과 관련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평가위원회의 평가계획과 정부 권고안을 적극 수용한 것으로, 용산 장외발매소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지난 6월 말부터 약 3개월 정도 시범운영을 시행한 결과 반대단체에서 주장하던 우려사항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시범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은 “용산 장외발매소의 운영 지속 여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결과에 달렸다. 마사회는 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