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논란 경기 AIBA에 공정한 심판 요청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복싱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조직위 손천택 경기사무차장은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브리핑을 열고 “판정 불복 문제를 전해 듣고 상당히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손 사무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추구하고자 한 가장 중요한 목표가 소통·화합·배려였다”며 “판정 논란으로 인해 대회 목표를 훼손한 것 같아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개최국 어드밴티지가 없는, 서로가 하나 되는 대회를 만들자고 누누이 강조해왔다. 그런데 한국선수와의 경기에서 이런 이야기가 들려 상당히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불공정 판정 시비가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 선수가 불만을 표시한 것만으로도 요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에 편지를 보내 공정한 심판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