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원장
■ 연세美산부인과 이진우 원장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 되면서 많은 여성들은 각선미를 맘껏 뽐낼 수 있는 스키니를 옷장 속에서 꺼내 입고 있다.
스키니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모든 여성들이 스키니의 계절을 제대로 즐기는 것은 아니다. 바로 늘어진 소음순으로 인한 불편함 때문이다. 소음순은 여성마다 크기나 모양에서 차이가 있지만 양측 대음순 사이에 위치한 한 쌍의 날개 모양을 한 주름 조직을 말한다.
이처럼 소음순이 늘어지게 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있어 여러 부분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외음부의 모양이 변하면서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소음순이 늘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인해 늘어지기도 하고, 잦은 성관계나 출산 등이 원인이 되어 늘어지면서 색도 착색된다.
기능적인 역할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늘어져 있는 소음순은 속옷이나 딱 붙는 바지를 착용하였을 때 압박을 받는다. 이로 인해서 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러한 통증이 있더라도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보다는 불편함을 그대로 참고 지내는 경우가 상당하다. 하지만 늘어진 소음순을 방치할 경우에는 질의 분비물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냄새가 나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하루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 늘어진 소음순은 메스방식 수술 효과적
메스형식의 소음순수술은 레이저방식보다 출혈이나 통증이 적고 수술 후에 붓기도 덜하다. 이러한 점은 수술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술 소요시간 역시 30분 정도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수술을 망설이던 여성들에게 적합한 수술이라 할 수 있다. 메스형식의 소음순수술을 결정할 때는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늘어난 소음순으로 인한 불편함을 효과적인 메스형식의 소음순수술을 통해 해결하고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회복하기를 바란다.
연세美산부인과 전문의 이진우 원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외래부교수·연세미산부인과 원장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