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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 미사일 기지 증축 끝내”

입력 | 2014-10-03 03:00:00

38노스 “2014년내 새 ICBM 실험 가능성”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서해 동창리 미사일 기지 발사대 증축공사를 끝냈으며 정치적 결단이 있으면 올해 안에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일(현지 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지난달 4일 촬영한 민간 상업위성 사진 판독 결과를 토대로 “(증축공사는) 2012년 12월 발사에 성공한 ‘은하 3호’보다 더 큰 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3일 촬영한 사진에는 발사대 옆 추진체 저장 건물 인근에 2012년 12월 발사 이후 처음으로 연료탱크가 산재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발사대 증축공사 종료에 앞선 올해 8월 초 자체 개발 중인 이동식 발사 ICBM인 KN-08의 엔진 연소실험을 추가로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실험이 성공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 발사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