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이 올 8월 이른바 ‘요시다(吉田) 증언(제주도에서 다수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 위안부로 삼았다는 내용)’ 기사가 오보라고 인정한 것을 계기로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 전체를 부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아사히신문의) 오보로 많은 사람이 상처받고, 슬픔 고통 분노를 느낀 것은 사실이며 일본의 이미지가 크게 상처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오던 것 이상으로 전략적인 대외 발신(홍보)의 강화가 필요하다. 이유 없는 중상에는 ‘그렇지 않다’고 발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