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성적, 어학 실력, 취업, 사랑 등 젊은이의 고민은 끝이 없다. 일본 유명 소설가인 저자는 다 쓸어 던져 버리라고 제안한다. 취직 걱정? “당신이 직장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한다면 그 순간 자유롭게 살 권리의 90%를 포기한 셈이 된다.”
반항 기질이 철철 넘치는 저자는 ‘사회적 성공을 원하는 어머니의 사랑’과 ‘굴종을 내면화하는 직장’, ‘몇 개의 당근으로 불만을 잠재우는 국가’ 등이 젊음을 갉아먹는다고 본다. 누구에게도 지배당하지 않고 누구도 지배하지 않으며 자립해 세상을 헤쳐 나가자는 주장이 과하다 싶으면서도 가슴속을 뒤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