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테리사 팔머 방한 “풍부한 수분공급이 탄력 피부 비결”
3일 부산에서 만난 배우 테리사 팔머는 “올해 초 아들을 낳은 후 요가와 채식으로 몸매와 피부 관리를했다”고 말했다. 한국암웨이 제공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테리사 팔머(28)는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건강한(healthy)’이라는 단어를 열 번도 넘게 썼다. 3일 부산 해운대구 동백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그는 푸른 눈동자와 탄탄한 구릿빛 피부가 어우러진 미인이었다. 한눈에 봐도 건강미가 흘러넘쳤다.
팔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킬 미 쓰리 타임즈’와 자신이 모델을 맡고 있는 암웨이 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의 신제품(‘하이드라 V’)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2005년 영화 ‘울프크릭’으로 데뷔한 그는 ‘웜바디스’ ‘아이 엠 넘버 포’ ‘감금’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섹시 스타로 한국에 이름을 알렸다.
건강미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과 식단 다음으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피부 건강이다. 그는 “대외 활동이 없을 때는 거의 화장을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피부색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20분씩 햇빛 아래 나가 있는다”고 했다. 하지만 피부 건강을 위해 스킨과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신경 써 바른다고 말했다. 특히 “주름 개선이나 미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수분 공급을 풍부하게 해줄 때 피부가 깨끗하고 건강해 보이는 것 같다”며 수분이 풍부한 기초 화장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팔머의 스케줄에는 2015년까지 총 5개의 영화 개봉과 촬영이 잡혀 있다. 그는 액션영화의 여전사와 로맨틱 영화의 청순한 여주인공 등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여성은 여리고 아름다운 존재이면서도 어머니가 되면 하나의 강한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며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영화 속 다양한 모습으로 한국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