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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애도, 엉뚱한 사진에 발끈 “고인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

입력 | 2014-10-06 13:33:00

빅토리아 애도. 사진=빅토리아 인스타그램


빅토리아 애도

걸그룹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의 부인 김은진 여사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한 가운데, 일부 매체에서 자신의 뜻과 상관없는 사진을 사용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빅토리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수만 선생님의 부인이 떠나신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희가 항상 선생님과 함께 있어요. 선생님은 저희의 기둥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세요. 저희가 공연 잘하고 갈게요. 힘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빅토리아는 이 글과 함께 현재 일본 도쿄에서 준비 중인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SMTOWN LIVE IN TOKYO)' 공연장 전경 사진도 함께 올렸다. 빅토리아가 소속된 에프엑스를 비롯해 동방신기, 샤이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해당 공연을 위해 출국한 상태다.

그런데 일부 매체는 이 사진 대신 빅토리아가 대본을 보며 웃고 있는 사진을 글과 함께 편집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빅토리아는 "사진 이거 아니었는데 왜 이런 부실한 기사를 올리신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돌아가신 분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한편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가 지난 9월 30일 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은진 여사는 2012년 12월 소장암 진단을 받은 후 항암치료 등을 받아왔으나 지난달 30일 숨을 거뒀다.

빅토리아 애도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빅토리아 애도, 발끈할 만하네" "빅토리아 애도,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빅토리아 애도. 사진=빅토리아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