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연애의 발견’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첫 방영부터 가슴에 꽂히는 명대사들로 각종 연애 이슈를 양산했던 ‘연애의 발견’.
그렇다면 이 드라마의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어떤 연애를 발견하게 됐을까. 네티즌, 그리고 드라마 ‘연애의 발견’ 열혈 팬들의 의견을 수렴, 드라마를 통해 발견된 ‘연애’를 살펴봤다.
#. 이 사람을 향한 마음, 그린라이트일까요?
#. 연애에도 강자와 약자가 있는 걸까요?
“연애는 여자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는 걸. 남자를 움직이게 만들어야 되는 거더라구요. 그래야 내가 원하는 걸 얻는 게임이 연애더라구요”
“연애가 끝이 나봐야 누가 강잔지, 누가 약잔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때는 더 많이 좋아했던 쪽이 강자예요. 미련이 없으니까. 나처럼 사랑을 받기만 했던 사람은 후회와 미련이 남잖아요. 그렇게 되면 평생 그 사람을 잊을 수가 없게 되는 거거든요”

“남자들이 옛날 애인한테 쿨하단 거 그거 말짱 거짓말이야. 절대로 안 쿨해. 쿨할 수가 없어. 우리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영화 같은 거 봐봐. 남자들이 여자 과거 앞에서 얼마나 치졸한지”
#. 연애는 왜 불행할까요.
“그걸 몰라서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울고불고 하는 줄 알아요? 그렇게 세상은 넓고 남자가 많으면 뭐하냐구요. 내가 좋아하는 그 남자가 날 안 좋아하는데. 연애의 불행은 거기서 시작되는 거예요. 세상이 좁아서도 아니고, 남자가 없어서도 아니라니까”
#. 이별을 고민하는 연인들에게
“너랑 만날 땐 사랑이 감정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생각해보니 의지의 문제였어. 내가 얼마나 이 사람을 좋아하나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이 사랑을 지키고 싶은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다”
#. 연애할 땐 우정도 잘 챙기세요.
“남의 연애 가까이서 보면 다 우습고 유치하고 왜 저러나 정신병 같고 나도 다른 사람 연애는 웃기고 이해 안가. 근데 넌 내 친구잖아. 다른 사람은 다 돌 던져도 너는 그러지마 너한테까지 돌 맞으면 꽤 아플 거 같으니까”
#. 옆에 오랫동안 있었던 친구가 남자 혹은 여자로 보이고 있다면.
“친구랑 연애가 많이 다른 줄 아냐. 너는 네 밥 먹고, 나는 내 밥 먹고, 근데 네 밥 위에 내가 반찬 하나 올려주면 네가 말없이 받아먹고, 나는 그렇게 네가 밥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아 웃고 그러면 연애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