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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직구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 정식 개장

입력 | 2014-10-07 03:00:00

中소비자에 한국 제품 판매… 100% 중국어로 상품 소개




중국의 인기 여배우 탕웨이(湯唯)가 2일 제19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에서 선물로 받은 판다코리아닷컴의 판다 인형을 들고 레드카펫을 밟은 모습. 동아일보DB

‘청년들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에 판다’는 취지로 설립한 ‘역(逆)직구’ 전용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은 이달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외국 소비자들이 한국의 물건을 사는 것을 말하는 ‘역직구’는 한국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물건을 사들이는 ‘직구(직접구매)’의 반대 개념이다.

판다코리아닷컴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출신인 이종식 씨(37)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씨(23)가 의기투합해 올해 2월 설립한 회사다. 이 씨가 대표이사를 맡았고, 최 씨는 지난달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하기 전까지 상근 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여기에 청년특위 출신인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전 대표가 투자자로 참여했고, 손승원 전 위메프 상품기획팀장이 총괄이사로 영입됐다.

이 대표는 “청년특위 시절부터 만난 중소기업인들은 특별한 지원보다 중국에 상품을 팔 판로가 시급하다고 강조해왔다”며 “판로 개척이 절실한 중소기업과 중국 현지의 소비자들을 이어주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창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판다코리아닷컴은 화장품, 패션 제품들을 파는 종합쇼핑몰로 판매하는 제품의 90% 이상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다. 100% 중국어로 상품을 소개하며 중국 소비자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알리페이’를 결제 시스템으로 도입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