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미국서 강제추방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에 따르면 김혜경 대표는 7일 오전 2시35분(한국시각) 미국 워싱턴덜레스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김혜경 대표는 이날 미국에서 강제 추방돼 오후 5시 경 한국에 도착한다. 검찰은 김 대표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혜경 대표는 미국으로 출국한 뒤 수차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5월 8일 체포 영장을 청구하고 여권무효화 조치 및 범죄인 인도 절차에 착수하는 등 강제 송환에 나섰다.
결국 김혜경 대표는 지난달 4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아파트에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의해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후 미국서 강제추방 명령을 받았다.
김혜경 씨가 송환되면서 유 씨의 은닉재산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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