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눈길 끈 현장]
국감장에 등장한 치약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승 식약처장을 향해 치약을 들어 보이며 유해성분 함유 여부에 관한 질의를 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하지만 의원들의 지적이 과도하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국내 치약의 파라벤 함량 제한 비율은 0.2% 이하다. 이는 유럽, 일본(0.4%)보다 엄격한 수준. 미국은 파라벤 규제조차 없는 상황이다.
트리클로산의 경우 미국 미네소타 주가 치약 내 사용을 금지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규제조차 없다. 국내에는 화장품의 경우 최대 허용치가 0.3%로 설정돼 있으나 치약에는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정승 식약처장은 “치약 안의 파라벤과 트리클로산은 매우 안전하다. 하지만 내년에 안전성을 재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