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규모 ‘북한 造林계획’ 검토
정부가 북한 산림녹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탄소배출권 확보와 연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7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북한의 황폐한 산림 복구와 청정개발체제(CDM)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의 연계가 남북한 모두에 유익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북한의 산림녹화와 CDM 연계 방침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 협의를 통해 북한 산림녹화 사업이 진전되면 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해 고위급 접촉 등 향후 남북대화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임을 시사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