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이 2014 파리모터쇼에서 ‘1리터차’를 기반으로 만든 콘셉트카 ‘XL 스포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의 스포츠 버전이다.
전면은 듀얼 LED 헤드램프에 XL1의 특징인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을 결합했다. 헤드램프 양쪽에 공기 흡입구를 둬 에어로 다이내믹을 실현했다. 또한 양문이 위쪽으로 열리는 걸 윙 도어를 채택했다.
두가티 모터사이클 ‘수퍼레제라’의 최첨단 2기통 1.2리터 엔진과 최고출력 147kW의 전기모터,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안전최고속도 270km/h로 달릴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7초에 도달한다.
공기저항계수는 0.258이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로 된 모노코크 차체를 가졌다. 클러치와 엔진의 주요부품을 마그네슘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 공차중량 890kg에 불과하다.
파리=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