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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시에라리온 男兒 ‘에볼라 의심’ 격리

입력 | 2014-10-09 03:00:00

고열증세… 감염여부 9일 확인




8일 오후 국내에 입국한 시에라리온 국적의 17개월 남자아이가 고열 증세를 보여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격리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시에라리온 프리타운에서 EK(아랍에미레이트)322편으로 8일 오후 4시 42분 한국에 입국한 17개월 남자아이가 입국 검역 단계에서 38.3도 고열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에라리온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국가다.

보건당국은 이 남자아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관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 남자아이의 인접 좌석에 탑승했던 승객 2명도 모니터링 중이다. 검사 결과는 9일 나올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역학조사 결과 이 남자아이는 현지에서 에볼라 의심 또는 진단받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된 적은 없었고, 3주 전 감기 증상으로 현지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고열증상으로 격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