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이틀째 파행 구태]노동계 출신 산자위 홍영표 의원 “책 2권 분량 회신자료 갖고 국감…눈길 끌기용 기업인 호출 안해”
홍 의원은 8일 “전력, 특허, 연구개발(R&D) 등 피감기관의 특성별로 맞춤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취합해 보니 그 내용만으로도 충분했다”며 “책 2권 분량에 달하는 답장에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정책 제안부터 사내 성폭력 제보까지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를 통해 한국특허정보원의 특정 업체 수의계약 의혹, 특허청 고위 공무원의 산하 기관 재취업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당장 주목받기 위해 CEO를 부르는 것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과 소통하는 국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