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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밝혀져 차라리 시원” “하필 日우익 연예인이냐”

입력 | 2014-10-09 03:00:00

빅뱅 리더 지드래곤, 日여배우 미즈하라 기코와 열애설




2011년 인터넷에 공개된 미즈하라 기코(왼쪽)와 지드래곤의 사진. 동아일보DB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26)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대는 일본의 잡지모델 출신 배우 미즈하라 기코(24). 한 연예전문 사이트가 8일 공개한 사진에서 지드래곤은 미즈하라의 볼을 감싸거나 뒤에서 껴안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일본에서 열애설이 처음 보도된 후 둘이 한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태국 푸껫 등 해외에서 함께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수차례 열애설이 제기됐다. 올 8월에는 지드래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대상으로 미즈하라를 지목하며 “친애하는(My dear) 기코”라고 말해 다시 의심을 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설이 나올 때마다 “친한 친구 사이”라며 부인해 왔다.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밝혀져서 차라리 속이 시원하다”며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쪽과 “활동이 뜸했던 이유가 연애 때문이었냐. 실망했다”는 이들로 갈린다.

난데없는 ‘색깔론’도 불거졌다. 미즈하라가 일본 군국주의를 옹호하는 우익 연예인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미즈하라는 욱일승천기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고 손가락 욕설하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문제아”라며 “악동 이미지인 지드래곤과 잘 어울리는 듯”이라고 꼬집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