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만 자생… 10일 복원행사
이번에 복원되는 제주고사리삼은 350그루로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이 뿌리를 이용한 영양번식을 통해 증식한 것이다. 제주고사리삼 자생지는 주변 지형에 비해 약간 함몰된 형태를 띠고 있으며 비가 올 때 물이 고여 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야 마르는 곳이다. 제주도의 독특한 환경에서만 자라고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보호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2001년 학계에 발표된 제주고사리삼은 1속(屬) 1종(種)인 희귀식물로 식물학자인 박만규와 제주도의 이름을 딴 ‘만규아 제주엔세(Mankyua chejuense)’라는 학명을 갖고 있다. 자생지역에 100그루가량이 확인됐지만 크게 훼손된 상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