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 갈 제54회 동아음악콩쿠르 입상자들. 앞줄 왼쪽부터 조리아(호른 3위) 윤설(첼로 3위) 송가은(비올라 2위) 윤소희(비올라 1위) 김지인(바이올린 2위), 고동휘(바이올린 1위) 박강현(바이올린 5위) 이혜선(콘트라베이스 3위). 뒷줄 왼쪽부터 고영종(호른 2위) 이동열(첼로 1위) 김주원(트럼펫 2위) 김성수(트롬본 1위) 성태우(트럼펫 3위) 송민제(첼로 2위) 고삼열(콘트라베이스 1위).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1위 입상자 중 고동휘 군(17·서울예고 2학년)은 바이올린 부문 1위에게 주는 우금상과 영창음악장려상을 함께 수상해 원로 바이올리니스트 우금 양해엽 씨(85)로부터 상금 300만 원을, 영창뮤직에서 피아노 1대를 받았다. 고 군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동아음악콩쿠르에 처음 도전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감사하면서도 얼떨떨하다”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첼로 부문 1위 이동열 군(17·서울예고 3학년)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고 버나드 그린하우스와 그 제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그린하우스재단의 그린하우스재단상을 함께 수상했다.
10일 오후부터 심사위원 명단 및 심사위원별 채점표를 동아닷컴(www.dong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콩쿠르 7개 부문의 본선 경연 전 과정도 27일부터 동아닷컴에서 동영상으로 유료 서비스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비올라 △1위 윤소희(18·한예종 3학년) △2위 송가은(18·서울대 1학년) △3위 없음
▽첼로 △1위 이동열 △2위 송민제(19·한예종 1학년) △3위 윤설(18·서울대 1학년)
▽콘트라베이스 △1위 고삼열(20·한예종 2학년) △2위 강성준(20·서울대 2학년) △3위 이혜선(20·서울대 3학년)
▽호른 △1위 없음 △2위 고영종(19·서울대 1학년) △3위 조리아(20·서울대 2학년)
▽트럼펫 △1위 없음 △2위 김주원(23·가천대 4학년) △3위 성태우(18·추계예대 1학년)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