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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
아시아 최대규모 체험형 항공축제 10월 9∼12일 수원비행장서 열려
전투기를 소재로 한 군전력 전시 위주의 에어쇼는 국내에 사천에어쇼, 오산파워데이, 성남에어쇼(ADEX) 등이 있지만 경비행기를 소재로 한 에어쇼는 경기항공전이 유일하다. 경항공기는 전투기와 다르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고, 만져보고, 바로 눈앞에서 느껴볼 수 있다. 대중화의 가능성이 높은 비행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축제인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이하 항공전)이 새롭게 태어난다. 경기 안산에서 열리던 경기안산항공전이 대한민국 공군과 손잡고 수원에서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올해로 6회째인 항공전은 그동안 쌓아올린 명성에 걸맞게 또 한 번의 화려한 에어쇼를 펼친다. 2009년 경기국제항공전으로 처음 개막한 항공전은 여섯 번의 행사를 거치며 국민에게 레저항공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었다. 그 결과 작년 5일 동안 50만 명이 관람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축제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특히 공군과 함께 항공전을 개최해 전문적이고 스릴 있는 전투기 에어쇼를 펼칠 예정이다.
항공전의 백미인 에어쇼에는 영국 와딩턴 국제에어쇼에서 1위, 리아트 국제에어쇼 대상에 빛나는 ‘블랙이글’이 올해도 참여해 뛰어난 기량과 대한민국 공군의 단결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해외 유수 비행단의 특별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에서는 에어쇼 외에도 항공기 탑승 체험, 비행 시뮬레이션, 모형 비행기 제작 체험, 119 안전 체험 등 관람객 위주의 다양한 항공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항공전은 관람 위주로 진행되는 다른 에어쇼들과 달리 관람객들이 직접 타보고,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항공체험을 제공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