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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2014 파리모터쇼에 플래그십 고성능 버전인 뮬산 스피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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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산 스피드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대형 럭셔리 세단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V8 6.8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37마력, 최대토크 112.2㎏·m을 발휘한다.
ZF 8단 자동변속기 퀵시프트에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305km에 이른다.
저속 구간에선 8기통 중 4기통만 쓰는 기통휴지 시스템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종전보다 13% 줄이고, 1회 연료주입으로 80km를 더 달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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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관은 21인치 알루미늄 휠, 다이아몬드 퀼트 가공 실내 가죽 마감, 피아노블랙 우드 패널, 스테인리스 도어 실 플레이트, 알루미늄 페달 등을 갖췄다.
벤틀리 측은 뮬산 스피드에 대해 “고급스러움과 높은 토크를 주 무기로 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파리=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