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스플릿시스템 상위 리그의 마지노선인 6위 진입을 노리던 울산은 이날 패배로 승점 41로 7위에 머물며 6위(승점 44) 전남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울산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전남이 패하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울산은 3연패에 빠지며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5위(승점 46) 서울도 4위권 진입의 중요한 길목에서 10위 상주에 일격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부산(승점 29)은 임상협(26)의 결승골로 제주를 2-1로 꺾고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경남을 끌어내리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