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원 기고… 일부선 “기발” 동물보호단체 “잔인한 학대행위”
이런 유해동물 퇴치법은 동물학대일까 아니면 독극물을 쓰지 않는 친환경적인 퇴치법일까.
하지만 동물자유연대는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명백한 동물학대행위”라며 반발했다.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펜스나 가림막을 설치하면 되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약물이나 덫 등 인도적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에서도 “아무리 유해동물이라고 해도 너무 잔인한 방법”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반면 “유해동물을 없애는 기발한 방법”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뉴트리아 연관검색어로 항문이 나올 정도다.
용 연구원은 “나 역시 동물애호가인데 오히려 학대자로 몰려 당황스럽다”며 “쥐로 실험해본 결과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철호 irontiger@donga.com·최혜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