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학습 프로그램 ‘EBS 초목달’
EBS 초목달의 ‘노래 시간’ 화면. 오른쪽은 오프라인 교재 이미지. 잉글리시헌트 제공
교육방송(EBS)과 ㈜잉글리시헌트가 공동 기획하고 개발한 ‘초등영어목표달성’(이하 EBS 초목달)은 ‘스토리 중심의 자기 주도형 학습프로그램’이 핵심. 초등생 자녀 혼자서 온라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영어 학습
EBS 초목달은 미국의 전·현직 교사가 집필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영어학습 프로그램. 총 10개 레벨(레벨당 6개월 과정, 총 60개월 과정)로 구성됐다.
EBS 초목달은 5일 단위 학습으로 구성된다. 하루 20분씩 5일 동안 한 편의 스토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하고 스토리 내용을 스스로 말해봄으로써 학습을 마친다. 스토리를 익히는 방법에는 △내용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보는 ‘애니메이션 시간’ △중요한 영어표현으로 만든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학습하는 ‘노래 시간’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의 대사를 따라 말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보는 ‘역할놀이 시간’ △퀴즈 맞히기, 퍼즐 놀이 등 온라인 게임을 활용해 이야기에서 배운 영어표현을 익히는 ‘온라인 게임 활동 시간’ 등이 있다.
초등 영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 학생이 흥미를 느끼면 동기가 유발되고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정림 잉글리시헌트 대표는 “학생들의 인지적, 정서적 수준을 고려해 초목달 프로그램에서는 ‘다감각 교수법적 접근’ 방법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언어 습득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인 ‘반복학습’을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하도록 하기 위해 시각, 청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는 것.
EBS 초목달의 애니메이션 영상은 집중시간이 짧은 어린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프라인 교재에도 시각적 자료가 풍부하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콜롬비아, 폴란드 등 세계 각국의 삽화가들이 그린 그림이 담겨 있다. 노래 시간에 배우는 영어 노래는 학생들의 청각을 자극한다. 노래 제작에는 국내 음악 전문가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의 음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EBS 초목달은 장학금 정책을 통해 학습 동기가 유지되도록 돕는다. 학생이 △출석 △과제 △일기 △평가 등 4가지 항목에서 ‘장학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면 온라인 수강료의 50%를 되돌려준다. 학생은 자신이 수행한 학습 내용과 장학금 예정 금액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생이 과제물을 제출하면 EBS 초목달의 전문 온라인 튜터가 자세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매주 배운 스토리텔링 속에 등장하는 주요 표현을 읽어보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면서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과제는 이를 녹음해서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 예를 들어 학생이 ‘He made up his mind(그가 결심했다)’라는 문장을 읽을 때 한 단어씩 또박또박 끊어서 발음했다면 튜터는 “‘up’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made’와 마치 한 단어처럼 붙여서 발음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구체적으로 첨삭해준다.
EBS 초목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homokdal.ebslang.co.kr) 참조.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